▶ 카리나, 빨간 줄무늬 점퍼 하나에 정치 논란?
오늘 아침 모 언론에서 가리나 빨간 줄무늬 점퍼를 입고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하나를 가지고 논쟁을 벌이고 있는 사회자와 패널들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세상이 참 어지럽다는 생각이 들고 씁쓸한 마음에 한 줄 적어 봅니다.
▶ 에스파 카리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빨간색 ‘2’가 새겨진 점퍼 사진이 정치색 논란에 휩싸이자 빠르게 삭제했고,
소속사는 “특정 의도 없이 일상 사진을 올린 것”이라고 해명했다
▶ 아이돌의 자유를 지켜야 할 때입니다.
요즘 선거철이라 그런지, 세상 모든 색깔이 정치로 해석됩니다.
카리나 양이 빨간 줄무늬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
하지만 아무리 선거가 중요하다 해도, 20대 아이돌의 패션 선택까지 정치적으로 몰아가는 건 너무하지 않을까요?
카리나는 그저 자유롭게 무대에서 꿈을 펼치는 아티스트입니다.
그들이 입는 옷, 올리는 사진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해가며 물타기를 시도하는 건 오히려 성숙하지 못한 어른들의 모습 같아 안타깝습니다.
정치적 해석이야 누군가의 자유겠지만, 억지 해석으로 한 사람의 명예와 감정을 흔드는 건 결코 자유일 수 없습니다.
카리나를 포함한 이 시대의 젊은 아이돌들은, 정치적 소모품이 아니라 그 자체로 당당한 문화적 아이콘입니다.
그들이 자유롭게 표현하고,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는 더 너른 시선으로 바라봐야 합니다.
혹시 이번 논란으로 마음 다친 팬이 있다면, 그 마음을 헤아리는 것 역시 우리 어른들의 몫이겠지요.
▶ 다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같이 갑시다.